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란?
생활비, 대출, 각종 납부금에 더해 신용카드 결제일까지 돌아오면 가계의 부담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이나 소득 단절이 발생했을 때, 신용카드 결제액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도 하락, 연체 이자 폭탄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입니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카드 결제 청구를 미루는 제도로, 일시적인 금융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훌륭한 방안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카드 결제 유예를 신청할 수 있을까?
정부와 카드사는 긴급상황(예: 팬데믹, 자연재해, 경기침체 등)에서 소득이 줄어든 고객을 대상으로 청구 유예 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직 또는 휴직으로 인한 소득 상실
- 질병, 입원, 가족 간병 등 건강 문제
- 재난 지역 피해(폭우, 산불, 지진 등)
- 자영업자의 매출 급감
- 사회적 거리두기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신청 자격은 카드사별로 다르며, 사유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 결제 청구 유예 신청 방법은?
- 각 카드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접속
예: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등 - "청구 유예", "금융지원", "사회적 배려 대상" 메뉴 확인
- 신청서 작성 및 증빙서류 첨부(필요 시)
- 실직확인서, 휴업증명서, 진단서 등
- 승인 후 문자나 이메일로 통지받기
카드 결제 청구 유예 기간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이 주어지며, 유예 기간 동안은 청구 금액이 이월되거나 최소금액만 납부하게 됩니다. 다만, 유예 종료 후에는 미뤄진 결제금액을 나눠서 갚거나 일시 상환해야 하므로 계획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합니다.
유예 방식은 2가지로 나뉩니다:
- 전액 청구 유예: 결제금 전액을 유예하고, 추후 상환
- 일부 청구 유예: 최소금액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유예
카드 결제 유예가 신용도에 영향을 줄까?
청구 유예는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되므로, 연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과는 다릅니다. 즉, 정식으로 유예가 승인되었다면 신용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예 종료 후 상환을 미루거나 연체할 경우에는 연체자로 분류되어 신용 점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유예 기간 내 상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예 후 갚아야 할 돈은 어떻게 처리되나?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월된 결제금이 청구됩니다:
- 일시 상환 방식: 유예가 끝난 달에 한꺼번에 상환
- 분할 상환 방식: 3~12개월 등 일정 기간 동안 나눠서 상환
- 리볼빙 전환 방식: revolving 서비스로 자동 전환되는 경우도 있음
※ 이자 발생 여부는 카드사 정책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는 무이자 조건도 제공함
주요 카드사별 청구 유예 안내
● 신한카드
- 청구 유예 가능 기간: 최대 3개월
- 신청 채널: 홈페이지, 모바일 앱
- 대상자: 코로나19로 소득 감소 등 증빙 가능 고객
● 국민카드
- 유예 방식: 청구 유예 및 분할 상환 선택
- 필요 서류: 소득감소 증빙서류
- 문의처: 1588-1688
● 현대카드
- 유예 대상: 긴급재난 상황 등 피해 고객
- 유예 조건: 1회 신청 시 최대 6개월 유예 가능
- 채널: 고객센터 전화 상담
● 롯데카드
- 유예 방식: 청구 금액 전체 유예 가능
- 무이자 조건 제공 여부: 일부 고객 한정
카드 청구 유예와 리볼빙의 차이
항목 | 카드 청구 유예 | 리볼빙 서비스 |
목적 | 일시적인 경제 위기 대응 | 정기적 잔액 관리 |
신청 방식 | 카드사 승인 필요 | 고객이 직접 신청 |
이자 | 일부 무이자 가능 | 고금리 발생 |
신용도 영향 | 없음 (정상 이용 시) | 장기 사용 시 신용도 하락 위험 |

카드 유예 외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제도
- 대출 상환 유예 제도: 금융위가 발표한 긴급지원 방안에 포함
- 보험료 납입 유예: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별 신청 가능
- 긴급생계비 지원: 지방자치단체 또는 복지로를 통한 신청
-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매출 감소 중소업체 대상
운영자의 한 마디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는 위기 상황 속 숨통을 틔워주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단, 이는 ‘유예’일 뿐 ‘면제’가 아니므로 유예 종료 이후의 자금 계획까지 반드시 세워두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신용카드 결제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금융 요소입니다. 잠시의 어려움으로 인해 신용도가 무너지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잃는 일이 없도록 청구 유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금융은 계획입니다.
그리고 위기 속에도 계획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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